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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다이어트 곱씹어 보기 - 사상 최고의 다이어트 (사이언스 북스) 혹시 다이어트를 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혹시 흔히 말하는 비만 상태신지요? 혹시 쉽게 살이 찌는 타입이십니까?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보실 대상자이십니다 제목과 달리 최고의 다이어트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다이어트 실패에 관한 과학적이고 심리적인 분석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쉽게 살이 찌는 타입이고 지금도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는 상태이지요. 요즘들어 몸 상태가 안좋은 것도 다 이런 비만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군에서 제대한지 4년째가 되었구요 그 사이 결혼도 했구요. 군에서 규칙적인 생활과 안정적인 식단, 꾸준한 운동으로 입대전보다 10kg을 감량해서 제대하였지만 불규칙한 생활 패턴과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차츰차츰 .. 더보기
혼자놀기는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기 위한 공부이다 - 혼자놀기 혹시 혼자놀아 본 경헙이 있나요? 이 책을 제목부터 강렬합니다. [혼자놀기] '혼자 노는데도 방법이 있나?' '뭔가 작가만의 특별한 규칙을 알려주려는 것인가?' 사실 결혼한 저도 가끔은 혼자라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물론 물리적으로는 짝이 옆에 있기 때문에 혼자가 아니라 보여질테지만, 저자가 말하듯 숱한 시간들 속에서 혼자라 '느낄'때가 있는 건 사실입니다. 결국은 혼자라는 것은 '느낌'이니까요. 아무리 외로움에 사무치는 사람도 완벽하게 물리적으로 '혼자'인 사람은 없지 않을까요? 단한명의 부모나 형제자매, 친구라도 있으면 혼자가 아니잖아요. 물론 정말로 아무도 없다면 그건 인정하겠습니다 =ㅂ=;; 이 책은 '혼자인 순간' 나를 빛나게 하는 활동에 대한 기록입니다. 혼자라고 해서 우울해야 할 것만은 아니.. 더보기
이봐 친구! 진정한 용기는 도전에 대한 두려움에 한발을 내딛는 거야 - 빨간 클립 한 개 지난 포스팅에서 [호모 부커스]에 대한 서평을 남기겠다고 했어요 ㅎ 기억 하세요? 그런데 요 내용이 조금 정리할 시간이 더 필요해서 최근에 읽은 다른 책을 먼저 소개하고자 합니다 ^-^ 제목은 [빨간 클립 한 개]라고 하구요 캐나다에 사는 백수 청년 카일 맥도널드가 물물교환으로 1년 만에 집을 마련하기 까지의 실제 경험담이 적혀 있는 책입니다. 우선 읽다보면 흥미진진해서 금방 읽게 될 책이라는 걸 미리 알려드리죠! 카일은 캐나다에 살고 있는 백수 청년이었습니다. 여자친구 집에 얹혀 살면서 매일 같이 이력서를 작성하고, 면접을 보고, 떨어지고를 반복하면서 자신감을 잃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성향을 갖고 있었죠. 그러던 그가 어린 시절 장난에서 떠올린 물물교환 놀이에 대한 추억을 성인이 된 지금 좀더 현실화를 .. 더보기
고양아 네 생각을 들려줘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어젯밤 퇴근 하면서 두통이 날듯 말듯한 그런 기분에 조금 짜증이 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머리에 휴식을 주자라는 생각으로 그동안 경품으로 받은 도서상품권 두 장과 지갑속에 유일한 지폐인 1000원 한 장을 확인하고 [이 예산 내에서 오랫만에 소설 책을 하나 사 보자] 라는 생각으로 교보문고에 들렀습니다. 소설 코너는 참으로 오래간 만에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단지 좀 밝으면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찾자는 일념으로 여기저기 들쑤셔 봤지요 ^-^ 요즘 책들은 페이지 수에 비해서 글자가 많이 들어있지 않은 책들이 참 많더라구요 금액에 맞춰서 책을 사려 했지만 이런 책들이 금액적 가치를 충당할 수 있는 가에 대한 회의가 밀려들더라구요 ㅎ 그러던 와중 일본 문학 쪽 서가에서 이 책이 눈에 띄더군요 그런데 재밌는.. 더보기
친숙한 인간적 귀신과 도깨비의 전래동화 - 괴이 매니아들 사이에서 미미여사로 불리는 미야베 미유키의 단편 소설집 괴이를 손에 얻은지는 꽤 오랜시간이 지났네요. 사실 전 미미여사를 알지 못해습니다. 서점 소설 코너를 지나다가 외딴집이라는 책을 보기 전까진 전혀 몰랐었구요. 그때도 단순한 호기심 외에는 특별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렇죠 매니아는 아니란 말입니다 ^^ 북스피어 출판사에서 제공해 준 괴이가 그녀의 작품을 만난 첫번째 순간이 되었던 것입니다. 사실 공포문학에는 내성이 있어서 특별히 무서워 한다던가 그러한 감정이 없었었죠. 그래서 무서울꺼란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펼쳐본 책장의 내용은 놀라움 뿐이었습니다. 기담과 같은, 아니 우리네 전래동화에 나오는 도깨비나, 어두운 밤 할머니가 들려주는 무서운 얘기 같은 내용들이었죠. 제가 생각하는 호러.. 더보기
니 블로그가 뭔지 아나? - 블로그 히어로즈 바라바라~ 내 말좀 들어바라~!니 요즘 머하고 있노?만날 컴터 앞에 앉아서 매일밤 머하고 있는기야? 앙?니는 모르믄 좀 가만있으라.내는 말이다 블로거가 되려고 요즘 힘좀 쓰고 있다 아이가.블로거?니 블로그가 먼지는 아나?그기 만날 컴앞에서 끼.. 더보기
사이먼 싱의 암호의 과학(영림카디널/사이먼 싱) 안녕하세요 레몬입니다 ^^ 주말 내내 회사일에 개인적 대소사로 접속조차 못해버렸네요 ㅇㅅㅇ 이번달 말까지도 계속 바쁠 예정이라 불투명한 하루하루지만 그래도 시간이 되는 한 열심히 포스팅하려합니다 자아 오늘 소개해 드릴책은요 제가 회사에서 심심풀이로 읽고 있는 책인데요 사이먼 싱의 암호의 과학입니다. 이 책은 고대 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암호의 방식, 암호 전달 방법과 그 기원들 그리고 사용법과 해법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가고 있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복잡한 암호학에 대해서 누구라도 읽기 쉽도록 간결한 텍스트와 이야기 방식의 전개, 그리고 간단한 예제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입문서, 또는 교양도서로서 충분한 녀석이란 거죠 ^ㅁ^ 은밀한 암호의 비밀들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이 책을 펼.. 더보기
책읽기의 달인 호모부커스(그린비/이권우) 갑작스럽게 카테고리를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 [지금 읽고 있어요]라는 제목이구요 서평을 쓰기 전에 현재 읽고 있는게 무엇이고 그 책의 출판사는 어디고 읽으면서의 느낌들을 전하고 싶어서 만들었네요 ㅎ 그 첫번째 시간으로 오늘은 도서출판 그린비의 를 들고 나왔습니다 ^^ 어... 이 책은 요전에 공개했던 결혼사진을 넣어서 포스팅 했던 (호모부커스 되어 보기) 글로 이벤트 응모해서 당첨된 선물로 받은 책인데요. 일단 페이지수가...에필로그, 감사의 글 포함해서 223페이지 이구요 무게는 가벼운 편입니다, 가방에 넣고 다녀도 별로 무겁지 않죠 ^^ 아 잠깐 출판사 소개를 하자면 인문학 중심의 국내저자 비율이 높은 출판사 이구요 출판사 블로그를 통해서 독자들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는 몇 안되는 출판사 중의 하.. 더보기
나는 어떤 철학자가 될 것인가? - 철학의 끌림 새 책을 받을 때마다 느껴지는 그 짜릿한 기분을 가득안고 포장을 뜯고 책을 만난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그 동안 나는 철학에 대해서 얼마나 더 이해하게 되었을까? 생각보다 그 깊이가 너무 얕았다 어쩌면 내 기대가 너무 큰 탓이었을지도 모른다 이젠 그런 마음을 안고 이 이야기를 하려 한다 나는 철학을 모른다 항상 갈구 해 왔음에도 기회와 이해를 동시에 얻을 순 없었다 이번에도 기회는 와 주었지만 이해까지 얻을 순 없었다 세 철학자의 이야기는 상당히 흥미로웠지만 그들에 주장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아쉬웠다 (적어도 내 관점에서는) 마르크스가 말하고자 하는 것, 니체와 프로이트의 사상 등 핵심과 뼈대에 관한 접근은 쉬웠으나 나는 그들의 사상이나 주장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길 원했었다 하지만 그 발견은 그저 바램으로.. 더보기
데이터베이스 나처럼만 만들지 않으면 성공한다 - 아는 만큼 보이는 데이터베이스 설계와 구축 데이터베이스를 다루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내가 최초로 데이터베이스로 실제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했던 것은 지난 2006년 9월의 일이다. 그 당시 모 철도 기업에서 운영을 시작하는 관광열차의 발권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일이었는데 웹에서 예약 된 DB를 가지고 티켓을 발권하고 그 내역 등을 기억하는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것이었다. 학교 생활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DB설계를 해본적이 없던 나는 한빛에서 출간된 이춘식님의 '데이터베이스 설계 구축'을 참고로 나름대로 고민하며 만들었었다. 문제가 발생한 것은 그로부터 한달여가 지난 후 부터였는데 지나치게 길어진 탐색 시간 등의 문제도 그러거니와 심지어 DB가 꼬여버리는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 이었을까? 사실 잘못된 부분이 너무 .. 더보기
욕심은 인간을 파괴하는 본성인가 - 탐욕과 공포(가제) 오랫만에 베타리딩을 하였다. 바이시클 다이어리를 출간하였던 지식노마드의 신작인데, 처음 신청때는 책이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있었다. 사실 에이콘 출판사의 책을 베타리딩 하면서 너무나 부끄러운 짓을 해버려서 가 출판된 제본을 받아보는 순간 덜컥 겁이 나 버렸다. 게다가 내가 관심을 두지 않았던 금융/경제 분야의 책이 아니더냐 제목하고는 상반되는 이미지였다. 그러나 그런 나의 생각은 곧 오판으로 드러난다. 나는 펀드, 주식의 직간접 투자를 하고 있지 않다. 아직까지 끌리지도 않거니와 주변에서 손해를 보는 사람들이 있으니 위험요소가 있는 시장에는 잘 투자하지 않으려는 나의 방어기질이 발휘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은 돈에 대한 탐욕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나 또한 그러하나 .. 더보기
잊혀진 기억으로 인한 잔혹한 일상에 대한 담담한 이야기 - 지워진 기억을 쫓는 남자 알렉산드르 로마노비치 루리야 저/한미선 역 | 도솔 | 2008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 사람들에게 기억이란 얼마 만큼의 무게를 갖고 있을까 눈을 뜬 순간 부터 감는 그 날까지 얼마나 많은 내용을 기억할 수 있을까 그 기억속 존재들을 하루 아침에 모두 잃는다면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뇌가 우리에게 제공하는 기억이라는 것은 단순히 정보의 저장만이 아닌 행동과 인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정보의 끈이 끊어지는 순간 우리는 마치 어린아이와 같이 시각정보와 행동정보를 일치 시킬 수 없고 모든 사물을 인지하기 까지 다시 많은 시간이 필요하게 됩니다 사실은 끈이 끊어진 상태에 따라 되돌릴 수 없는 부분이 더 많.. 더보기
열정은 이미 네 안에 있어 - 바이시클 다이어리 나의 20대는 어떠했나 30대를 목전에 둔 지금 돌아보면 나는 참 의욕이 넘치는 아이였습니다 뭐든지 할 수 있을것만 같은 자만심도 있었고 몰입하면 필요없는 정보까지도 그러모아서 읽고 분석하고 지루하고 늘어지는 것보다 바빠서 쓰러지는 것을 더 좋아하고 반대로 열정이 식어버리면 돌변 해버리기도 하고 가끔 게으름을 피우기도 했죠 열정이라는 녀석이 그 모든것의 원동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속된말로 불타오르지 않으면 재미도 없고 만족하지 못했었고 어느정도 태우고 나면 흥미를 잃기도 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열정은 20대에만 있는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제 주변에도 나이와 상관없이 열정을 표출하는 분이 꽤 있으시죠 여기 그 다양한 열정을 보여주는 하나의 책이 있습니다 저자는 64일간 자신의 열정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났습.. 더보기
Short Coding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하는 제품을 출시하는 경우 필요 이상의 기능도 고객의 요구에 따라서 추가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에 따라 증가하는 코드의 양과 프로그램의 무게가 주는 해로움은 기능을 추가한 시점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마치 몸안에서 자라나는 암세포 만큼 쌓이고쌓여서 결국엔 심각한 장애를 발생시키곤 했다. 숏코딩은 건강한 코드를 생산하는 작업이다. 코드량을 줄여 건강하고 날씬한 코드를 만드는 일이다. 생성된 코드를 다듬고 다듬어 효율적이면서 직관적인 알고리즘을 만들어 내는 작업이니 어찌보면 리팩토링의 범주에도 들지 않겠는가? 저자는 실무와 동떨어져 있다고 얘기하지만 가독성을 심하게 해치지 않는 경우에 한해서는 제한적으로 적용함에 있어서 별 문제가 없을 듯 하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코드의 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