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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열정은 무엇을 향해 타오르는가 (안나여 저게 코츠뷰의 불빛이다 - 한빛비즈) 모험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단순한 목적에 대한 맹목적인 열망으로 시작되는가, 아니면 이것저것 가능성을 재 본후 실패보다 성공의 확률이 높다면 도전하는 것인가,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는것인가? 여행중에 만난 알래스카 이누이트가 그에게 물었다. "혼자서 개썰매로 알래스카까지 가면 얼마를 받나요?" 알래스카에는 개썰매 스포츠이기에 상금이 있는 레이스가 있기 때문이었다. 그는 그런 목적으로 출발했던 것이 아니었다. 세계 최초를 향한 맹목적인 열정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던 것 같다. 그저 하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시작되었고 그렇게 끝을 맺은 여행이었다. 그는 우에무라 나오미. 세계 최초로 북극점을 단독 개썰매로 여행에 성공한 사나이다. 그는 야심가가 아니었으며 돈에 메달리는 사람도 아니었다. 그저 꿈을 꾸는 사.. 더보기
사랑하는 사람과 죽어서도 만나고 싶다 (굿바이, 욘더) 욘더... 제목만 들으면 전혀 감이 오지 않는 매우 생소한 단업니다. 사전적 의미로 [저기, 저편의] 라는 뜻을 가진 단어. 지금까지는 전혀 몰랐던 단어지만 매우 강렬하게 기억에 남은 단어가 아닐까 싶네요. 내용이 중요한 소설인 만큼 내용이 아닌 핵심적인 키워드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일은 큰 고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미래에 사는 주인공 김홀이 아내 차이후와의 작별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등장인물의 이름의 독특함이 느껴진다고 생각했는데, 읽으면서 그들의 이름이 내용과 꽤나 밀접한 관련이 있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홀...(그가 앞으로 가게 될 깊은 어딘가), 이후...(흔히 사후 세상을 말하는 삶의 그 이후 어딘가) 흔히 사람들은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해서 많.. 더보기
미래에 대해 길을 잃다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은 아키텍트가 되어서 세상을 편리하게 만들 견고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은 것입니다. 참 막연하게 이어지는 꿈을 향한 길에서 최근 길을 잃고 있습니다. 어떤 길로 어떻게 수련해야 그 길로 갈 수 있을지 갈피를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최근 다양하게 읽은 책 중에서 기업 문화와 한국 소프트웨어 업계의 변화해야 할 점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책들이 있었습니다. 길지 않은 몇년간 현업에 몸 담고 있으면서 뼈저리게 느겼던 것들에 대해서 콕 찝어서 지적하고 이렇게 변해야 한다고 청사진을 제공하는 책들이었죠. 왜 그 책들을 그리 읽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우연히 만나고 만난 책들이 어쩌다보니 그랬었나봅니다. 역할에 대해서 보수적인 기업문화의 전통대로 경직된 구조로 구성하는 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