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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당신의 청춘은 안녕하십니까?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읽은지 조금 된 책이지만 읽은 순간의 임팩트가 강했던 책이있었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청춘에 대해서 어떤 기억을 가지고 계십니까?
그저 시간 지난 옛기억이고 다시 돌아가고픈 한때로만 생각하고 계신건 아닌지요
이 책을 읽어보면 정말 그 시절의 아련한 추억들이 떠오르게 됩니다.
바로 김영사에서 나온 에세이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입니다.


어리지만 성인에 속하게 되는 바로 그 시점
그당시의 청춘들의 고민과 열정, 사랑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20대 초반에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걱정, 성숙한 사랑에 대한 고민 등 격정적인
청춘의 군상들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읽다보면 '아! 나도 저땐 저런 생각을 했었지'라고 생각이 드는 부분이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실제로 라디오 사연으로 접수된 사연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그런지
묘하게 현실감 넘치는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김영사 트위터지기(통칭 훈장님 혹은 영사양)으로 부터 추천을 받고 바로 당일에 서점에서 구매하고
외부교육 가는 첫날 버스에서 보낸 2시간 동안 격하게 공감하면서 다 읽어버렸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았던 청춘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이제 30대에 갓 접어들은 청춘과 그렇게 멀지 않은 나이지만
그동안 청춘의 열정을 잊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청춘은 순수한 열정을 불러 일으키는
매우 좋은 매개체의 역할을 하고 있었죠. 20대 초반 시절 그 순수한 청춘의 힘에 매료되어
꿈에 가득 찼던 저의 모습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러고보니 흔히들 지나버린 청춘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처럼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저는 청춘은 가버리는 그런 무심한 존재가 아닌 
내 안에서 잠들어 다시 깨어날 순간을 기다리는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책을 읽는동안 잠자고 있던 청춘의 꿈틀거림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잠들어있는 여러분의 청춘을 다시 느끼는 그런 소중한 시간을 겪어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