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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체계화 되어가는 전자상거래를 배우자 (전자상거래와 e-비지니스)



제가 학교 다닐때인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전자상거래는 별도 과목으로 있지 않았었습니다.
당시에는 인터넷 거래가 활성화되었지만 관련된 내용이 정립되어 있던 시절은 아니었죠.
그래서 전자상거래 관라사라는 자격증이 나오면서 비로소 그쪽에 관심을 갖게 되었었습니다.
물론 자격증은 획득하지 않았습니다만 호기심으로 서점에서 관련 도서를 계속 살펴봤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에는 일부 전산학과 커리큘럼에 전자상거래가 있는 학교도 있다고 합니다.
재밌는 것은 이제는 관련 도서도 잘 정비되어 만만치 않은 퀄리티로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당시 읽었던 수험서와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수험서에 있던 각종 법률 이야기와 같은 것은 없고 지금 시대에 맞도록 전자상거래 기본 용어, 기업 전략, 기법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내용이 좀 기초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에도 저에게는 새로운 것도 많이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른 만큼 더욱 체계화되고 정돈 된 탓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잡한 느낌이 들던 옛책의 그런 느낌은 이제 더이상 찾아볼 수 없습니다..
또한 저자가 개정판을 내면서 잘 다듬은 탓인지 오타도 없고 내용의 이해가 쉽도록 잘 설명되어 있는 점이 오히려 편의성을 더하는 그런 결과 이렇게 읽기 편한 책이 나오지 않은 것인가 생각해봅니다.
내용의 적절한 구성, 비중에 대한 적절한 무게감 등 근래 읽어본 교과서형 도서 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것 같습니다. 제가 그 당시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좀더 많은 분야에 대해서 유연한 이해가 가능했을텐데 말이죠.


교과서가 아니고서야 이런 책에 관심 가지실 분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겟습니다만, 한번 읽어두어도 나쁘지 않을 그런책 입니다. 저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