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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일본식 요리 (팽이버섯덮밥)


  결혼 후에 아내에게 처음 만들어 주었던 요리가 바로 이것 이었습니다. 팽이버섯덮밥.
처음에는 늘 노트북으로 레시피를 켜 놓고 만들었지만 이제는 제 방식대로 조금 변경하여 아무것도 보지않고 스스로 만들어 버릴만큼 익숙해져 버렸네요. 작년 말에 아내가 입덧이 심해져서 입맛이 없을때 종종 만들어서 배를 채워주었습니다. 만드는 법도 간단하니 한끼 식사에 딱입니다.

  우선 재료를 보면

팽이버섯(1인당 한묶음 정도), 맛술, 올리고당, 간장, 굴소스(없어도 됩니다), 계란(1인당 한개), 쪽파(완성된 요리에 뿌릴 정도만)
정도네요. 대부분 집에 있는 재료이니 퇴근 길에 팽이버섯만 두개 사서 들어오면 준비는 끝나게 됩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까요?


재료는 위와 같습니다!


우선 팽이 버섯의 밑둥을 잘라서 


물에 깨끗하게 씻어내고 


맛술을 셋 아빠큰술을 적당한 사이즈에 냄비에 넣어서 센불로 재빠르게 끓여줍니다.
보글보글 거품이 나면서 끓어오르면 약한불로 바꿔줍니다.

악... 소스 만드는 사진을 빼먹었군요. =ㅅ=;;
맛술이 끓기 전에 소소를 준비해 두셔야 편합니다.
올리고당을 하나 아빠큰술, 간장을 셋 아빠큰술, 굴소스를 셋 아빠큰술 넣어줍니다.
그리고 섞어섞어~!!!

적당히 끓은 맛술이 들은 냄비에 부어서 휘휘저어서 약한불로 계속 끓여줍니다.


그 다음에는 아까 씻어놓은 팽이버섯을 냄비에 투하 합니다.
팽이버섯에서 물기가 나와서 흥건해집니다. 
팽이버섯이 양념을 흠뻑 먹을때까지 뒤집어 주면서 끓입니다.


그리고 밥에 덮어줄 계란 반숙을 만들어줍니다.


퍼놓은 밥에 팽이버섯 듬뿍 올리고 그 위에 계란반숙! 그리고 쪽파를 조금 뿌려줍니다.
완성!!!


어른밥!


아기밥!

  우리 딸이 16개월 됐는데 팽이버섯을 1cm 정도로 잘라서 쪽파 없이 밥과 비벼주면 잘 먹습니다. 두 여인네가 맛있게 먹어주면 그지 없이 행복합니다 +ㅁ+

  만들기도 간단하고 재료도 많이 들어가지 않으니 가끔 별미로 해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주 쯤에는 또 만들고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