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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지금은 변화해야 할 때 (실시간 혁명 - 더숲)

  현대는 소셜과 스마트가 화두가 되는 시대입니다. 발전은 점점 빨라지고 거기에 맞추어 소비자는 빠르게 변해가지만 기업은 그러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그런 이유가 무엇일까요? 가장 근본적인 이유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기업의 구조와 개인으로서가 아닌 기업의 구성원으로서 직원들이 유연하게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변화하기 어려운 기업 문화도 한 몫 톡톡히 하고 있을 것입니다. 기업의 문화는 왜 이렇게 경직되어 있는 걸까요? 이런 시대의 변화에 유연한 기업 문화는 만들기 어려운 것일까요? 그 해답은 이 책에 있습니다.


  현대의 발전은 이제껏 지구상에 존재했던 모든 문명의 발전속도 보다 월등히 빠르고 매우 급진적으로 전개되는 양상입니다. 따라서 이전과 같은 전략으로 변화에 대한 흐름의 파악과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대처하는 방식에는 어려움이 따릅니다. 그보다 훨씬 빠르게 진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 책 <실시간 혁명>에서는 어떻게 이런 어려움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까요?


  솔직히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생각보다 진부한 답변을 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다른 편에서 보자면 이는 중요한 일이고 꽤 오래전부터 늘 화자되었었고, 그렇게 각인된 방법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사고의 전환 방식에 대해서 하나씩 세심하게 살펴보면 이전과는 다른 답변 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좀더 진보하고 진화하고 확장된 개념의 사고를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문화를 바꾸고, 인재를 충원하고, 효율적인 소셜미디어 팀을 운영하고, 대응력과 위기 관리 능력에 집중하라. 대전제를 들여다보면 이전까지의 여러 기업에 대한 솔루션과 특이사항이 없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용 하나하나에 집중해보면 그와는 다름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관점이 철저하게 현상에 빗대어 이야기 하기 때문에 뭐랄까 좀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식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기업에서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매우 유연하게 변화를 할 수 있도록 아주 세세한 것 까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런 세세함은 실행 사례를 통해서 좀더 설득력과 구체화를 하고 있습니다. 소셜을 이용하고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이 어째서 화두가 되는가에 대해서도 내용을 읽을 수 있습니다. 사실 지금 같은 정보의 홍수화 시대에서는 정보 과다가 오히려 문제가 되기도 하죠. 정보과다를 제가 처음 느낀 것은 트위터 타임라인에서 였습니다. 쉴새 없이 끊임 없이 무자비하게 쏟아지는 트윗양을 다 읽어 볼 수는 없었죠. 그리고 선별적으로 보기에도 무리가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지나간 트윗은 돌아보지 않습니다. 물론 필요가 있을경우에는 잠시 돌아가서 보기도 합니다만 타임라인은 결국 개울물과 같이 흘러가면 돌아보기 힘든 것으로 인지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을 했지요. 정보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나면 나를 스쳐가는 정보들에 기민하게 대응을 할 수가 있더라구요. 그 와중에 선별적 섭취나 정보의 질을 확인하는 행위또한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이라면 금방 적응할 수 있는 이런점도 기업이라는 거대 공룡에서는 쉽지 않은 법입니다.


  자아 결국 처음부터 끝까지 저도 똑같은 말을 되풀이하고 있는데 결국은 기업의 기민함 또한 개인이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이 구성원 개개인의 의식변화나 변화를 받아들이는 태도에도 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구요. 기업의 효율적인 정보 습득 및 기민성을 더하기 위해서는 더 신경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런 의견을 피력하고 기업의 변화를 돕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구요. 도움이 되실 만한 내용이 많으니 한번 쯤 읽어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