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담출판사

맛있는 음식 에세이 (부드러운 양상추 - 에쿠니 가오리) 저는 리뷰 때문에 혹은 다른 문제로 독서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받게되면 책을 읽기가 매우 어려워집니다. 한장 한장 페이지를 넘기는 것 자체가 고역이 되어 버리고 우울한 느낌이 들곤하죠. 저는 이걸 책피로 라고 하는데 이런 책피로 상태가 오면 다른 방법보다 효과적인 해소 방법이 있는데 그건 바로 에세이 읽기 입니다. 소설도 좋지만 이럴땐 에세이가 효과가 좋습니다. ^ㅁ^ 작년 연말에 책피로가 심한 지경에 이르러서 머리속이 엉망진창이 되었을 때 기분전환겸 퇴근길에 서점에 들렀다가 이 책을 발견했습니다. 부드러운 양상추라니? 아삭아삭 거리고 상큼한 맛의 채소인 양상추가 부드럽다니? 제목만으로는 내용을 가늠할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저자를 보았더니 에쿠니 가오리. 으음~ 이 사람의 문장 스타일은 저랑 잘 맞기 때.. 더보기
나는 부도덕한 사람이 되고 싶다 (부도덕 교육강좌) 이 책 제목을 처음 보았았을 때 그럼 도덕이란 무엇인가 하고 되물어 보았었습니다. 부도덕에 대해서 교육한다는 취지라면 그와 반대되는 도덕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속으로 했었습니다. 과연 도덕이란 무엇일까요? 사회 통념상 이건 되고 저건 안되고 정해진 규칙 (물론 법의 테두리도 있겠지만 좀더 생각해본다면 우리나라의 기초가 되는 유교사상에서 허용하는 예절에 어긋나지 않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제 생각과는 다른 무엇인가가 있는 것일까요? 이런 저런 생각과 의문에 가득한 상태에서 책 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작가 미시마 유키오에 대해서는 몇번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고 출판사를 보고 선택한 것은 아니지만 일서를 출판하는 출판사 중 맘에 들어하는 출판사인 소담출판사에서 펴낸 책이라서 조.. 더보기
이봐 친구! 진정한 용기는 도전에 대한 두려움에 한발을 내딛는 거야 - 빨간 클립 한 개 지난 포스팅에서 [호모 부커스]에 대한 서평을 남기겠다고 했어요 ㅎ 기억 하세요? 그런데 요 내용이 조금 정리할 시간이 더 필요해서 최근에 읽은 다른 책을 먼저 소개하고자 합니다 ^-^ 제목은 [빨간 클립 한 개]라고 하구요 캐나다에 사는 백수 청년 카일 맥도널드가 물물교환으로 1년 만에 집을 마련하기 까지의 실제 경험담이 적혀 있는 책입니다. 우선 읽다보면 흥미진진해서 금방 읽게 될 책이라는 걸 미리 알려드리죠! 카일은 캐나다에 살고 있는 백수 청년이었습니다. 여자친구 집에 얹혀 살면서 매일 같이 이력서를 작성하고, 면접을 보고, 떨어지고를 반복하면서 자신감을 잃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성향을 갖고 있었죠. 그러던 그가 어린 시절 장난에서 떠올린 물물교환 놀이에 대한 추억을 성인이 된 지금 좀더 현실화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