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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살인 사건의 추억 (행각승 지장스님의 방랑)


오늘 이야기 할 책은 도서출판 비채에서 출판하고 아리스가와 아리스가 만든 추리소설
행각승 지장스님의 방랑입니다.
칸사이문학 신인상, 일본 미스터리 문학대상 신인상, 후지미 영 미스터리 대상,미스테리즈 신인상을 수상했던 아리스가와의 최신작이죠.


주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우연히 다니는 곳에서 여러 사건을 접하게 되는 지장스님이 일주일에 한번
스낵바 '에이프릴'에 들러서 그의 이야기를 즐기는 여러 사람들과 같이 자기의 경험담을 이야기하고 사람들은 그 사건에 대해서 여러가지 추리를 해보고 결과에 대해서 지장 스님이 이야기 해주는 형식으로 모든 내용이 진행됩니다. 스님이 칵테일을 마시고 스낵바에서 이야기 한다는 설정은 일본이기에 가능한 것이지요 ^^ 국내 스님들을 저렇게 하 실 수 없습니다.
이야기들이 매번 틀을 가지고 잇기 때문에 매 이야기가 단편의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추리물은 사건별로 하나의 완성된 이야기 구조를 가지기는 형식을 많이 쓰고 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7가지 개성 넘치는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부분 살인 사건이구요, 추리 난이도는 높다고 해야 할까요. 사실 잘 모르겠는것이 이야기만 읽은 채로는 추리가 아니라 결말을 상상하기가 어렵습니다. 추리소설을 잘 안읽어서 그런지 어떤진 몰라도 독자에게 주어지는 단서는 적고 주인공만이 모든걸 다 알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스낵바에서 지장의 이야기를 듣고 추리하는 인물들의 추리 조차도 마치 짜고치는 도박같이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


그렇다고 내용이 재미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전까지 읽어본 책들과는 달리 독특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어서 내용자체에는 흥미 요소가 가득하지요. 또한 책이 작고 가벼운 편이라 휴대 및 읽는 편이성도 좋습니다. 추리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읽어보시면 재밌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