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단어가 주는 묵직한 느낌이 참 좋습니다.
현대는 모든 것이 데이터인 세상입니다.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는 더더욱 그럴 것입니다.
데이터가 쌓이면 어떤 것이 중요하게 될까요?
그렇죠! 분석입니다.
효과적인 분석 없이는 데이터는 그저 길거리에 쌓여있는 눈 더미와 다를바 없습니다.
효과적인 분석은 어떻게 하는 걸까요?
여기에 그 실마리를 제공해 줄 책이 있습니다.
시작부터 재미있는 점이 린스타트업을 전제로 깔고 들어간다는 겁니다.
스타트업을 구축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고 분석의 기초부터 시작하고 있죠. 그런데 여기에는 약간의 사전 지식이 필요합니다. 통계분석의 기본적인 개념이나 용어를 알고 있다면 이해가 수월하겠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인터넷을 조금 뒤져봐야 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는 여섯가지 사업모델을 예시로 들어 린분석을 린스타트업에 적용하는 이야기를 합니다. 허상지표로 부터 중요한 지표를 골라내는 방법도 소개합니다. 이부분이 실질적으로 비즈니스 적용 단계에서 가장 유용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는 기업의 문화를 바꾸면서 린분석을 적용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기업은 린스타트업과는 조금 거리가 있을 가능성도 있기에 이 책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린 개념이 국내에 소개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빠르게 모습을 갖추고 기존의 진입 장벽을 허물어 가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의 미래가 더더욱 기다려질 다름입니다.
현업에서 결정권이 있는 분들이 이 책을 많이 보시고 기업의 문화를 많이 바꾸어 나가신다면 소프트웨어 생태계에서 개발자들이 느끼고 있는 피로감을 덜어줄 수 있는 그런 신나는 기업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덧, 마지막 한빛리더스 활동이 끝났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고 유쾌한 만남이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 인연의 끈이 오래도록 이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