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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review

편리하고 가벼운 이북 리더 킨들 4 (Amazon Kindle 4 with Special Offers)


  아이패드로 PDF 파일을 보면서 편도 두시간의 여정을 반복하다보니 눈이 많이 아프더군요. 백라이트의 영향이 아무래도 좀 있었나봅니다. 그래서 늘 고려해왔던 이북 리더를 사면 어떨까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엉뚱하게도 제 눈에 들어온 것은 가장 저렴한 4세대 킨들이었습니다. 국내 모델들은 어느정도 PDF에 대해서 고려가 되어 있고 잘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찌하여 킨들이 눈에 들어왔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ㅎ 여튼 그러하게 되어 지름의 신은 저를 찾아오게 됩니다.

  $79짜리 킨들 4 스페셜 오퍼 버전은 흔히 광고 버전이라고 합니다. 킨들이 대기모드에 들어갈때 지정한 스크린샷이 나오게 되는데 그것 대신에 아마존에서 지정한 광고가 돌아가면서 나오게 되는 것이죠. 책을 읽거나 다른 동작을 하는데는 영향이 없습니다. 그저 대기모드의 스크린샷이 광고로 나온다는 것을 제외하면 금액도 그렇고 모든 조건이 맘에 들더군요. 물론 아마존에 한글책이 없고 PDF가 잘 보이지 않을꺼란 생각은 들었지만 망설임 없이 결제에 들어갔습니다. E-Ink 패드는 액정 디스플레이보다 파손되기 쉽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케이스를 함께 구매를 했죠. 정품 케이스가 $39.99 그래서 총 $118.99가 들었습니다. 아마존 첫 구매이기 때문에 프라임 서비스를 이용해서 배송비 없이 이틀이 걸렸구요 ( $79 스페셜 오퍼 버전은 미국 국내 한정 배송 가능입니다. 국제 버전은 $109이고 광고가 없습니다. 제가 구매할 당시에는 국제 버전이 없었습니다... 끙... )
  배송 대행지로 몰테일 CA를 선택했고 무게가 2lbs로 $12.5의 배송비가 추가 되었습니다. 거기서 프로모션 할인으로 $0.63을 할인받았죠. 그리하여 총 소요비용은 $130.86이었습니다. 


  그리고 몰테일 상자안에 위와 같은 두가지 물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왼쪽이 유명한 썩소 마크의 킨들 상자! 오른쪽이 정품 케이스 입니다. 킨들 상자는 위쪽에 과자 상자 뜯을 때와 같이 씰을 뜯으면 상자를 열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케이스는 비닐만 벗기면 되는거구요 ^^


  씰을 뜯어내고 상자를 여니 킨들 녀석이 보입니다. 두툼한 스티로폼 상자에 전면에는 비닐 필름이 붙어 있군요. E-Ink 패드에 보이는 글자는 비닐에 인쇄된 것이 아니라 패드에 잉크로 그려진 내용입니다. 아아 맘에 드는군요 +ㅁ+


  케이스도 비닐을 벗겨 보았습니다. 간단한 탈착 방법에 대한 안내문과 케이스가 전부군요. 깔끔하니 맘에 듭니다. 색도 맘에 드네요 +ㅁ+


  케이스 안쪽입니다. 극세사 표면이 킨들 전면부에 닿기 때문에 손상 걱정은 없겠네요. 킨들이 끼워지는 부분은 아래쪽에 전원버튼을 위해서와 케이블을 꽂을 수 있도록 비어있고 양 옆에는 페이지 넘김 버튼을 위해서 비워져있습니다. 킨들4는 왼손잡이 오른손잡이 구별없이 페이지 넘김에 불편이 없도록 양쪽에 페이지 넘김 버튼이 다 있습니다. 좋은 생각인것 같네요 ^^ 왼손으로 들다가 오른손으로 넘겨서 보더라도 페이지 넘김에 불편이 없습니다.


  처음 부팅 화면 입니다. 나무아래 사람 모습. 킨들의 전형적인 화면이라고 하네요 ^^


  부팅이 끝나고 기본 세팅을 위한 정보를 입력하고 난 화면입니다. 와이파이를 통해서 책을 자동으로 다운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또한 처음 가동시에는 제 이름이 들어간 제프 베조스의 감사의 편지가 열리며, 킨들 자체가 자동으로 제 계정에 동기화 되어 있더라구요. 덕분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약 2주정도 충전없이 사용과 대기모드를 되풀이 하고 있는데 현재는 배터리가 대략 (눈으로 보기에) 40% 정도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기에는 더 없이 좋은 기기라는 생각이 들구요. 한국에도 많은 컨텐츠가 생겨서 킨들에서 읽을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