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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94년 곤명차창 숙전차 7581


  보통은 홍차에 관심이 있고 녹차나 보이차, 곡차, 허브티 등등 기회가 닿으면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마셔보고 있는데 추석이 지난즈음이었던가 라오상하이에서 차를 선착순으로 소분해 준다기에 얼른 답변을 달았더니 세 종류의 차가 왔습니다. 전부 중국차이고 연식이 좀 있더라구요 ^^ 
  이런 차는 처음이라서 한번 도전해 봤습니다. 그 첫번째 대상은 곤명차창의 94년산 숙전차 7581번. 몰라서 조금 조사해봤더니 곤명차창이라는 차를 만드는 곳에서 94년에 만든 상품범호 7581번에 해당하는 보이차 숙차라고 하더군요. 일단 차잎부터가 일반적인 차와는 조금 다르더군요. 알아보니 이런식의 차들은 블럭 모양으로 꾹꾹 뭉쳐진채로 숙성된다고 하네요. 잎이 잘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600ml 포트에 무식하게도 차엽을 전부를 투하하는 바보짓을 감행... ㅠㅠ 물 붓고나서... 잠깐 멍때리다가 후회했습니다. 끄응... 그래서 여러번 우려서 마셨죠. 덕분에 다섯번 째 우렸는데도 맛이 좋습니다 ㅋㅋㅋ 어떤 분의 시음기를 보면 처음 우릴때보다 두번째부터가 좋은 맛이 난다고 하셨는데 그건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다섯번 째를 마시고 있는데 가장 맛이 좋았던 것은 두번째 였으니깐요. 보이차의 풍미가 제대로 느껴지더라구요. 사실 일반적인 보이차의 가벼운 맛과는 다르게 한모금 한모금 맛과 향이 미묘하게 차이가 나더라구요. 좋았습니다!!


  종이컵에 나누어서 동료들에게도 나눠주었습니다. 미역맛이 난다는 분도 계셨... =ㅅ=;; 여튼 덕분에 오늘도 즐거운 티타임을 가졌네요 ^ㅁ^ 라오상하이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구요. 나머지 두 가지 차도 곧 시음기를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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