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를 암기하는 것보다는 이미지를 통한 연상이 학습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미지 트레이닝에 대한 책들은 이런저런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많이 출간되었고, 어학 분야에도 이런저런 책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읽게 된 로그인 출판사의 [중학교 영단어로 스피킹이 빨라지는 영어 이미지 트레이닝] 입니다.
이 책은 정규 과정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법한 매우 쉬운, 그리고 익숙한 단어들을 총 7개 챕터 20일간의 코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방식은 단순합니다. 챕터는 카테고리 방식으로 분류되어 상황별로 분류되어 있고 해당 챕터에는 2~3가지 단어 뭉치로 구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페이지 별로 6개의 단어를 제시하고 있죠. 한 단어당 6개의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단어는 명사이며 그림은 동사를 유추하기 쉽도록 그려져있죠. 고로!!! 중학교 수준의 명사 정도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를 말하기 위해서는 명사와 동사의 조합이 필요하죠. 상황상황에 맞춰서 무언갈 이야기 하기 위해서는 동사를 생각해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의 중점은 바로 그것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이미 아는 명사를 활용해서 말을 하기 위해서 동사를 유추해내는 트레이닝을 이미지를 통해서 하는 것이죠.
명사 단어 한개에 한페이지를 과감하게 할당한 것도 그렇고 그림도 시원하게 크고 재미나게 그려져 있어서 읽는데 재미있게 넘어 갈 수 있습니다. 다만 그림과 내용이 잘 매칭 안되는 것도 가끔 있습니다... (뭐 제 기준에 그렇게 보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챕터 뒤쪽에는 연상법을 공부한 후에 스피킹 테스트를 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고, 해당 내용이 바로바로 연상되지 않으면 앞으로 돌아가서 다시 공부하라는 단호한 문장도 있습니다 ㅎ 이 뒷장에는 그림이 아닌 일반적인 문장의 빈칸 채우기 페이지도 있습니다만 앞에서 공부한 것을 잘 상기하면 어렵지 않은 수준이더군요.
연상법을 이용한 학습 + 쉬운 중학교 수준단어 (그당시 수준이죠. 요즘은 중학교도 수준이 꽤 된다죠) + 부담없는 진도 ... 가 이책의 장점인것 같습니다. 20일 간의 과정을 모두 거친다고 영어를 마스터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부담없는 학습을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는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영어책을 보면서 거침없이 페이지를 넘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구요 ^-^ 영어에 부담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가볍게 읽어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