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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Tescoma Tea Infuser


  체코에 있는 리빙기구 전문회사 테스코마의 인퓨저를 구입했습니다.
사실 인퓨저를 구하려면 시중에서 가장 구하기 쉽고 흔하디 흔한 것이 중국산 스테인리스
인퓨저인데요. 사실 중국산이라는 것 때문에 많이 꺼려하기도 하는 제품입니다.
테스코마는 공장도 체코에 있다고 하는데요, 100% 스테인리스라고 자부하고 서비스도 직접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국내에서 구입하시는 구매자는 서비스 받는게 어렵긴한데, 수입하는
업체에 따라서 자체 보상을 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따라서 좀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모양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별, 달, 삼각 주전자 등등. 국내에서 파는 곳에 따라서 재고량도
다르고 모양도 있고 없고가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는 별과 삼각 주전자를 선택하였습니다.
포장은 위와 같구요. 두개 다 받침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인퓨저의 경우는 우리고 난 후 컵에서
빼냈을 때 인퓨저 속의 찻잎이 머금은 물기 혹은 인퓨저 내부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찻물이 남아서
흐르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받침이 있는 편이 좀더 편하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고급 제품의 경우는 받침도 별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ㅎ


  포장을 벗기고 나니 별님이 저를 향해 웃어주네요. 모양은 괜찮습니다. 마감 역시 매끄럽게
잘 되어 있는 것 같구요. 인퓨저를 여는 것도 쉽게 열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찻잎을 넣어보았는데요. 약 3g을 캐디 스푼으로 개량하여서 찻잎을 집어 넣었는데, 한쪽 면이
거의 가득 찹니다. 사실 별모양이라서 조개모양의 캐디 스푼으로 찻잎을 넣기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옆으로 후두둑 떨어지기도 하더라구요 ㅋ 그래서 받침을 받쳐 두었다가 받침에 떨어진 찻잎을 다시
넣어주었지요. 그냥 보기에는 큰데, 막상 찻잎을 넣어보니 작은 것 같기두 하네요.


  우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컵에 퐁당 넣었더니 조금의 시간을 두고 차츰 우러나오기 시작합니다.
생각보다 천천히 나오네요. 일단 인퓨저의 구멍 크기는 적당한 듯 합니다. 찻잎이 많이 새어나오진
않네요. 아! 테스트로 우린차는 Twinings Ceylon 인데요. 이 차는 찾잎이 작은 편에 속한다고 생각
하는데 별로 새어나오지 않았습니다. 물론 포숑의 애플티는 잘게 갈아져 있는 타입이기 때문에
인퓨저로는 불가능 할 것 같습니다. 까다로운 녀석 같으니라구 =ㅅ=


  다 우려졌습니다. 유리 찻잔 사고 싶네요... ㅠㅠ 
사진에 효과를 좀 줘서 저리 보이는데 잘 우려졌습니다. 말씀드렸듯이 찻잎 찌꺼기도 많이 나오지
않았구요. 다만 인퓨저이기 때문에 그런지 포트에 비해서는 뭔가 맛이 미묘하게 다르더군요. 그리고
확실히 인퓨저를 티백처럼 퐁당퐁당 거리는건 안되겠더라구요. 찻잎이 부서져서 새어나오고 떯은
맛이 배가 되더라구요 ㅋ 한번 우린게 아까워서 두번 째 우릴때 처리 해봤더니 영 아니더라구요 ㅋ

  전체적으로 만족합니다. 가격도 싸고 질도 괜찮은것 같구요. 편리합니다. 
요즘 스테인리스 외에도 실리콘 인퓨저 등 많은 제품이 있던데 사용 및 관리하기엔 테스코마 
인퓨저가 매우 맘에 드네요. ^ㅁ^ 강추합니다!
날씨도 우중충한데 차 한잔 드시면서 오후도 화이팅입니다! 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