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리더스 2기 첫번쨰 미션을 수행합니다 ㅎ
이번에 리뷰 할 도서는 [웹 표준 가이드 HTML5 + CSS3] 입니다.
사실 처음에 이 책을 선택했을 때는 HTML5의 부제목이 너무 눈에 띄어서 선택했는데 고르고 보니 웹표준 책이더라구요 ^^;; 제가 웹을 전문적으로 하는 건 아니지만 HTML 정도는 건드리는 경우도 꽤 있고 요즘 Flex & AIR를 하면서 웹과 연동되는 작업이 있어서 관심이 있던 차에 잘 됐다! 하고 골랐습니다.
표지에서 뭔가 느껴지십니까? 450여 페이지의 이책은 꽤나 중량감이 있습니다.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틈틈히 꺼내어 읽는 것은 괜찮은데 들고 걸으면서 읽기에는 좀 피곤한 감이 있었습니다. 뭐 보통 걸으시면서 책 읽으시는 경우는 많지 않겠죠 ^^;; 저는 이번에 좀 시간이 많지 못해서 걸으면서 읽기도 했습니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자주 이책저책 걸으면서 읽습니다 ㅋ 그래서 휴대성에 대해서는 항상 고민을 하는데, 전공 서적치고는 가벼운 축이지만 그래도 좀 무거워서 힘들었습니다. 여튼 각설하고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웹 표준에 관한 것입니다. 웹 표준이 무엇이던가요? 우리의 위키 백과사전은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웹을 구성하는 표준적인 코딩 규칙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웹 사이트나 웹 페이지가 웹 표준을 준수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올바른 HTML, CSS, 자바스크립트를 사이트나 페이지가 가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라고도 적혀 있네요. 결국 웹표준에 따르자면 웹표준을 지원하는 브라우저에서 아무런 문제없이 깔끔하게 해석이 가능하도록 HTML 페이지나 스크립트를 깔끔하게 구성하는 것이 웹표준을 준수하는 것이다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웹표준을 준수하기 위해서 어떻게 코딩해야 하는가가 바로 이 책의 주요 골자인 것입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자면 일단 가장 인상적인 것이 책의 전 부분이 컬러로 되어 있으며, 특히나 태그나 문법적인 부분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컬러링이 아주 알아보기 쉽게 잘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듣기로는 이렇게 컬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편집자가 각 사용되는 부분별로 컬러를 어떻게 사용할 지에 대해서 일일이 지정하여야 한다고 하는데 그럼 이책을 편집하신 분은 얼마나 많은 고생을 하셨을지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ㅠㅠ 사실 이 내용을 알기전에는 편집자분께서 가장 고생하는 것이... ( 특히나 전문서에서는) 인덱스를 만드는 부분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컬러링이 더 노가다에 가깝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 고생많으셨습니다. 덕분에 독자 입장에서는 가독성이 매우 높고 편리하게 코드를 이해하고 내용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목차를 기준으로 책의 내용 구조를 살펴보자면 잘 정리되어 있는 편입다. 기초편에서 응용편으로 거기서 HTML5+CS3를 포함한 챕터까지 말이죠. 다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웹 표준책도 스타일 가이드 북 처럼 일종의 사전 형식을 이용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필요할 때 내가 작성하려는 코드는 어떻게 해야하는 가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각 요소별로 설명은 되어 있지만 생각보다 자세하게 모든 요소를 설명하는 것 같지도 않고 내용이 느슨한 느낌을 들게 하는 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몰론 번역서인 만큼 원래 책의 구조를 따라가셨기 때문이겠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건 사실이네요 ^^ 그래도 여기에 또 반전이 있는게 이 책 뒤에는 멋진 인덱스가 존재 한다는 점입니다. 뒤늦게 알았지만 인덱스가 사전식 구성으로 찾기에 더할 나위 없다는 점에서 이런 아쉬움에 대해서 상쇄하고도 남을 것 같다는 소감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ㅎ
장점을 하나 더 꼽자면 각 꼭지별로 이해를 돕기위해서 유용한 내용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이 [em단위]에 대한 설명과 [둥근 모서리 계산법] 이었습니다. 이해를 돕기위한 그림 한장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웹을 전문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주변의 웹을 전문적으로 하시는분께 들어본바 책의 내용이 기초편 + 응용편의 구조로 되어 있기는 하나 너무 쉬운 난이도로 되어 있다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기초편 가장 첫번쨰 꼭지 시작하기에 앞서를 읽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저자는 웹사이트 개발을 처음 하시려는 분들을 위해 이 책을 만들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고로 초보자 분들이 보시기에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저처럼 말이죠 ^▥^
책의 말미에는 HTML5 와 CSS3의 새로운 내용들에 대해서 나와 있습니다. 처음에 관심있게 생각했던 것과는 반대로 책을 읽는 도중에는 별로 흥미가 가는 부분은 아니더군요. 추가 된 내용들 (요소)에 대해서 설명은 잘 되어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부제목에 맞지 않도록 HTML5나 CSS3에 대해서 내용이 생각보다는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솔직히 제가 모르기 때문에 새로 추가된 내용이 저게 다 일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서점에서 다른 책을 봤을때를 생각해 보면 풍성함이 아쉬운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책 앞부분에는 오타가 좀 보였찌만 후반부에는 거의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책의 구성은 초보자에게 좋은 정도로 되어 있기에 편리하지만 중,고급 기술자가 읽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을 것 같습니다. 독자 타겟층 설정이 초보자로 되어 있다면 정말 좋은 책일 것 같네요 ^^ 전반적으로 단점보다는 그래도 장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읽으면서도 즐거운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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