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한 아내를 위해서
이런 저런 장을 보던 중 마트에서
처음보는 맥주를 발견했습니다.
Hite에서 나온 Dry Finish인데요,
사실 국산 맥주 중에서는 (호가든 제외하고)
하이트 보다는 카스, 카스 보다는 맥스를 선호하던 터라
그다지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는 들지 않았지만
호기심이 생겨서 330ml짜리 병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그리곤 어제 마셔보았는데요,
이게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첫맛은 흑맥주처럼 향이 강하고
끝맛은 쌉싸름하니 진하니
그리고 곧이어 찾아오는 알싸한 취기... ㅋㅋ
오랫만에 하이트 맥주에서 괜찮은 녀석을 찾은 것 같네요.
아마 다음에도 또 구입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