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 일에 치여서 실천하지 못하고 있지만 업무상 조금 여유가 있었던 2월까지는 뽀모도로 테크닉에 대해서 실험해 볼 여유가 있었었다. 그 당시 나는 슬럼프에 빠져 있었고 그 늪에서 내 업무에 뽀모도로 테크닉을 적용하는 것으로 어느정도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적이 있었다. 뽀모도로 테크닉이 어떻게 내게 그런 기회를 준 것일까?
 


뽀모도로 테크닉이란 무엇인가?
프란세스코 치릴로가 만든 시간 관리 기법으로 25분간 집중하고 5분간 쉬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형식이다. 25분간 집중 5분간 휴식을 묶어서 1 뽀모도로라고 부른다. 이 뽀모도로가 하루에 몇번식 반복되는 것이다. 구성하기 나름이지만 하루에 업무량(태스크 별)을 확인하여 한 업무별 몇번의 뽀모도로가 반복되면 완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고 진행하면 하루에 13번 정도를 수행할 수 있었다. 25분간 집중하기... 여러분은 얼마나 집중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가. 실제적으로 뽀모도로를실행했던 1월에서 2월 사이 평균을 내어보면 25분간 어떠한 방해도 받지 않고 업무를 본적은 하루에 2~3번 정도 밖에 없었다. 어쩌면 우리 회사에 국한되어 발생하는 일 일수도 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어떠한 인터럽션 없이 뽀모도로를 정상적으로 마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이 없을 것이라 생각이된다. (물론 그렇지 않은 환경의 직장도 많을 것이다) 


뽀모도로를 통해서 나의 업무를 살펴보면?
나는 책에서 읽은 뽀모도로 기법을 방법론을 적용하듯 사용하는 사람에 맞춰서 유연하게 변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작가도 그렇게 생각한다) 집중하는 시간을 길게 가질 수 있는 환경에서는 뽀모도로 시간에서 집중과 휴식 시간을 조금씩 더 늘려서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였다. 내부적인 업무와 외부적 업무를 같이 수행하는 나의 경우에는 잦은 인터럽션으로 집중의 시간을 충분히 보장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뽀모도로를 통해서 확인 할 수 있었다. 하나의 업무에 예측을 통해 사전에 뽀모도로 소모량을 지정하고 막상 실천하면 시간을 초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계산해 보니 1 뽀모도로 당 인터럽션이 평균 3건이 발생했고 (심지어 인터럽션이 가장 많았던 뽀모도로에는 25분간 무려 11번의 인터럽션이 발생한 적도 있었다), 인터럽션으로 허비된 시간이 집중 시간 25분 대비 평균 9분에 이르렀다. 이를 통해서 나는 많은 방해를 받고 있으며 매우 짧은 시간이 실제 업무에 집중시간으로 보장 됨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결국 내게 슬럼프를 가져다준 가장 큰 원인은 시간이었다!
수많은 인터럽션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나의 업무는 더뎌질 수 밖에 없었고, 그만큼 질도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이는 결국 회사로서도 손해요, 고객으로서도 손해가 아닐 수 없다. 물론 인터럽션이 외부적인 것만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슬럼프를 조장했던 건 결국 집중력을 발휘 하지 못하는 환경에 책임이 있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뽀모도로를 적용해 봄으로서 나는 내 업무를 좀 더 자세히 확인 할 수 있었고 어떤식으로 진행에 문제가 생겼는지에 대해서 확인 할 수 있었던게 매우 큰 소득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원인을 찾았다고 해서 환경이 바뀌지는 않았으며 더더욱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이 난국을 어떻게 해쳐가야 하는가.


유연한 뽀모도로가 해결책이 되었다!
결국은 뽀모도로를 이용하는 만큼 뽀모도로로 해결해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1 뽀모도로의 패턴을 유연하게 적용하였다. 일단 기본 뽀모도로 시간을 20분으로 설정  그 사이에 인터럽션이 3회 이상 발생시 뽀모도로를 즉시 중단하고 새로 시작하였다. 그리고 인터럽션 발생 요인에 대해서 일정 시간에 몰아서 처리하였다. 이리하자 뽀모도로 중간에 인터럽션 발생의 횟수가 현저히 감소하였고 더 짧은 시간의 주기로 변경되었지만 방해없이 진행될 수 있어서 오히려 효율이 좋아졌었다. 물론 나의 경우에 그리했다는 것이다. 여러분이 직접 뽀모도로를 사용하는 경우 어떤 변수에 의해서 어떻게 영향을 받을 지 미리 알수는 없다. 하지만 뽀모도로를 이용하면 문제점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가에 대해서 명확히 확인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어도 일주일 정도는 실행해 보기를 권장한다.

뽀모도로가 인상적이었던것은 인터럽션에 대해서 체크를 한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실제 타이머를 사용한다는 것이 재미있게 다가왔었다. 토마토 모양의 주방 타이머는 인터넷에서도 싼 값에 구할 수 있고, 스마트 폰 위젯이나 앱으로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이용하기도 쉬운 편이었다. 다만 공동작업하는 공간인 회사에서 큰 소리로 울리는 타이머는 민폐이므로 나는 PC에서 작은 타이머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헤드셋을 착용한 나에게만 타이머 알림이 들리도록 하였었다. 찾아보면 괜찮은 기능의 타이머 프로그램이 많으니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시간 관리 기법에는 참 여러가지가 있다. 뽀모도로가 모든 일에 해결책은 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처해 있는 상황에 해법이 될 수 있음은 확실하다. 일단 이용해 보고 그때가서 평가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것에 거부감 보다는 먼저 다가가는 사람이 더 좋은 결과를 먼저 볼 수 있는 법, 뽀모도로가 여러분께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기를 기원해본다.

 

WRITTEN BY
레몬에이드
새콤한 생각이 넘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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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간관리에 관한 책인가봅니다. 뽀모도로라고 하니 토마토 스파게티 생각이 먼저 났습니다.
    저도 시간관리를 잘 못하고 있는데,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좀 더 노력해봐야겠네요. ^^
    • 와 예문당 지기님 >ㅁ< 200번째 댓글 감사드려요 ㅎ
      저도 제목을 보고는 파스타가 먼저 떠올랐었지요.

      요즘 시간 관리에서 어느정도 화두가 되어 있는 듯합니다.
      한번 읽어보시고 실천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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