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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근황 20101013

최근 와이브로와 놋북이 생기면서 이동 시간에 (특히나 버스에서) 트윗, 페북 및 블로깅을 하는 시간이 매우 늘어났습니다. 아영이가 태어나면서 저녁시간을 뺏기는 것을 어느정도 상쇄할 정도로 말이죠. 그리고 사용하다보니 이게 편하기 그지 없으니 더욱 그리 되었지요. 그 덕에 이제는 온라인 상태로 있는 시간이 더 많이 늘어났습니다. ^^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는 원래 이동중에는 주로 책을 읽었는데 그 시간을 뺏겨버렸다는 점이죠. 해결책이 필요할 듯 합니다.

아영이 사진을 가족블로그에 포스팅해야 하는데 집에가면 아여이 돌보고 나서 PC 앞에서 잡스런 일들 깨작거리고나면 기절해버립니다. ㅇㅅㅇ;; 물론 제가 게을러서 제대로 못하고 있는거라고 봐도 상관없겠지만, 참 모든 것에 만능이려고 하는 건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내가 혼자 고생하는 걸 볼 수도 없어서 어쩔 수 없네요. 좀더 시간을 짜내어봐야죠.

독서에 관해서 최근은 전공서적을 많이 읽지 않습니다. 제가 원래 스트레스가 많거나 몸이 피곤하면 전공서적은 아무리 읽어도 기억에 남아주질 않기 때문에 다른 책들을 읽으면서 머리를 식히는 시간을 갖는데 이번엔 좀 기네요 ^^ 이러다보니 다시 또 초조해집니다. 끊임없는 공부로 나를 좀더 무장해야 함에도 이러고 있다는 것이 좀 마음에 걸리죠. 하지만 어찌되어도 책과 함께 있다는 사실은 나름 위안이 됩니다. 

최근 홍차에 꽂혔습니다. 집에 녹차 잎이 잔득 남아서 그것을 집에 있는 다관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소진할 방법을 찾다가 홍차에 꽂혀버려서 도서도 내리 구입하고 각종 다관 및 도구에 눈이 멀어있습니다. 부수입조로 들어오는 매달 3만원 근처의 금액이 제 용돈의 전부이기 때문에 그동안 모은 돈을 다 털어야 어느정도 준비가 될 것 같기도 하고... 참 고민됩니다. ㅎㅎ

트윗에서 일본인 친구와 얘기하는 비중이 늘엇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특정 몇분과의 대화가 많아졌습니다. 물론 타임라인에 새로 뜨는 내용들에 관해서 확인하고 대화를 시도하는 것은 여전합니다만 요즘엔 상당히 재잘거리고 있는 느낌입니다. ㅎ 

페북이 소원해졌습니다. 상호작용을 받는게 적어지다보니 아무래도 그렇게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남기는 글, 제가 남긴 댓글에 대한 반응, 전부 소원합니다 ㅠㅠ 누가 좀 댓글 좀 주세요. 왕따 느낌 계속 느끼면 페북은 게임북이 되어버립니다 ㅋㅋ 아무래도 페북에 대해서 다른 접근을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축농증이 몇년만에 심해졌습니다. 한동안 코맹맹이 소리를 하고 다녔엇죠. 추석 이전에 지독하게 걸렸던 감기 때문에 자극 받은 결과인것 같습니다. 무려 7주나 콜록 거렸으니 뭐 말 다했죠. 호전되는 상태를 보면서 이번에는 수술도 고려를 좀 해봐야겠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되도록 꾸준히 쓰려고 합니다. 지금도 이전에 비해서는 잘 지켜지고 있는듯합니다. 매일 한개이상, 적어도 평일에는 매일 쓰려고 합니다. 애드센스 수입도 제발 좀 받아봤으면 하고요 ㅋㅋ 아직 1달러도 안모였는데 ㅠㅠ 뭐 여튼 습관화 시켜서 좀더 많은 소통을 하고 싶습니다. 물론 블로그는 생각보다 일방적인 수단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적어도 여기에 말하고 나면 시원해지는 느낌은 들거든요